(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들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를 통해 모두 9건의 국제표준 승인을 달성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승인된 전체 표준 27건 중 한국이 주도한 승인 건수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스토리지 보호 프레임워크(나무소프트), 표적형 이메일 공격 대응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기원테크), 텔레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인증 서비스(한국인터넷진흥원·파이리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 프레임워크(순천형대) 등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공지능 시스템 보안 요구사항(순천향대), 커넥티드 카 보안(현대자동차), 분산원장기술기반 원타임 암호키 기반 인증 프레임워크(FNSValue·순천향대), 상호운용성을 위한 분산원장기술 게이트웨이 보안요구사항(드림시큐리티) 등의 신규 표준화 아이템(NWI) 9건도 승인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역대 최대인 43개국 346명(온·오프라인 병행)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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