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0명 거주 10층 아파트…50여명 부상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아파트에서 심야에 화재가 발생해 10여명이 사망했다.
13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하노이 탄쑤언 지역의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약 70명을 구조했으며, 54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는 약 15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늦은 시간이어서 잠자리에 든 주민들이 화를 입었다.
경찰은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아직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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