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독일 신발제조업체 버켄스탁이 내달 중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종합하면 버켄스탁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80억달러(약 10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상장 시기는 내달 9일께로 예정됐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 2021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만든 사모펀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가 공동으로 회사를 인수한 지 2년 만의 기업공개다.
1774년 정형외과용 신발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버켄스탁은 1897년 발바닥 모양에 맞춘 특유의 아치형 밑창을 개발해 사용했다.
1960년대 미국 진출을 계기로 외국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1990∼2000년대에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버켄스탁을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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