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IBC 2023'서 선보여…스크린 관리 가능 전용 솔루션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을 유럽에 출시,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전문 전시회 'IBC 2023'에 참가해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P1.68(픽셀 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출시된다.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5천800R(반지름 5천800㎜인 원이 휜 정도)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 가능해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표면에 특수 몰딩 기술을 적용, 먼지 등 외부 오염 요인이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천장에 연결하는 행잉 방식과 레고 블록처럼 쌓아서 설치하는 스태킹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스튜디오 환경에서 실시간 스크린 화질 설정과 발광다이오드(LED) 고장 유무 확인이 가능한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솔루션(VPM)도 함께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현장 로케이션과 그래픽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는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을 유럽에 출시했다"며 "방송과 영상 제작 환경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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