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각료회의에서 부대신(차관) 26명과 정무관(차관급) 28명을 임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대규모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날 부대신과 정무관 후속 인사를 했다.
외무 부대신에는 자민당의 쓰지 기요토 중의원(하원) 의원이, 방위 부대신에는 자민당의 미야자와 히로유키 중의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총리 보좌관에는 야당인 국민민주당의 부대표였던 야타 와카코 전 참의원(상원) 의원과 자민당의 우에노 미치코 참의원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국민민주당 전 부대표를 보좌관으로 기용한 것은 국민민주당을 포함하는 연립정권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 정비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중도 성향 제5당인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지난 2일 당 대표로 재선되면서 일본 정계에서는 국민민주당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정에 참여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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