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디앤디[210980]가 인적 분할 결정에 18일 장 초반 10%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0.00% 오른 2만6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인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는 SK디앤디, 분할회사는 에코그린이며 분할 비율은 각각 77%, 23%다. 양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자로 분할된다.
증권사들은 SK디앤디의 인적 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신영증권은 이날 SK디앤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 분할을 계기로 사업부별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복합 산업이 전문 영역으로 나뉘어 재평가되면서 디스카운트(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합산 기업 가치는 5천634억∼8천12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15일 종가(2만4천원) 기준 5.8%에서 최대 52.6%의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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