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이탈리아 5개 주정부 입찰 시장에서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캄파냐, 움브리아, 피에몬테, 몰리제, 발레다오스타 등 5개주는 이탈리아 아달리무맙 시장의 약 20% 규모를 차지한다. 지난달부터 일부 주에서는 유플라이마 공급이 시작됐으며 주별로 1∼3년간 유플라이마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라는 강점이 있으며, 유럽에 설립된 현지 법인을 통해 국가별로 다른 맞춤형 전략으로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말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플라이마 20㎎ 용량 허가를 앞둔 만큼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처방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국가별 입찰에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셀트리온헬스케어 의약품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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