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외교장관 유엔 연설 "개별 노력만으론 부족…조율해 행동해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의 5개국 연합체인 '믹타'(MIKTA)는 18일(현지시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약속했다.
미국 뉴욕에서 이날 열린 회의에서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믹타 5개국을 대표해 "우리 믹타 회원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면서 2030 의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밝혔다.
믹타는 중견국 5개국으로 구성된 소다자 협의체로, 회원국 모두 주요 20개국(G20)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르세나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믹타는 국제사회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각종 장애물 극복을 위해선 개별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여러 주체의 조율된 행동만이 건설적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섬나라와 저개발 국가 등의 적절한 부채 탕감을 위한 국제 금융구조 조정 및 투자 확대, 특별인출권 발행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별도의 설명자료를 통해 "바르세나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멕시코 사회보장 정책을 강조하며, 2030년 목표의 69.7%를 충족했다고 확신했다"고 부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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