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당국이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공안부는 개인 소유를 비롯한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
공안부는 올해 7월부터 대중교통편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블랙박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전송받아 차량 정체 등 교통 관리에 사용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공안의 설명이다.
다만 새로 마련된 법안에는 개인 차량도 블랙박스에 담긴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공안에 전송할지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다.
개인 소유 차량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방편으로 블랙박스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다.
베트남에서는 약 400만대의 개인 소유 차량이 당국에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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