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와 퇴직연금 관련 유관기관, 금융기관 등이 퇴직연금 활성화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유관기관, 금융기관과 20일 오전 서울 63빌딩에서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IRP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금융기관은 퇴직연금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연말까지 TV 광고,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폐업 등으로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계좌로 돌려준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연말까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폐업 등으로 근로자들이 미처 찾아가지 못한 약 1천250억원 규모의 퇴직연금을 돌려주기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 근로자는 금융결제원 앱에서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이 얼마나 되는지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이 자사 홈페이지, 앱 등에 연금 조회기능을 탑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부와 각 기관은 현장 밀착형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도 촉진하기로 했다. 2021년 기준 3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24.0%지만 30∼299인 사업장은 78.1%, 300인 이상 사업장은 9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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