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체인지' 실천 방안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그룹이 매년 경영전략 구상을 위해 개최하는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막판까지 힘을 더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올해 CEO 세미나를 내달 16∼18일 파리에서 개최한다.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각 계열사 CEO 등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해 그룹 화두인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실천을 가속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8월 열린 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에서 딥 체인지를 도모하는 시작점으로 구성원들이 적극 목소리를 내 의견을 개진하는 '스피크 아웃'(speak-ou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이천포럼 당시 주제였던 유연근무제 도입 등 업무 방식 혁신, 구성원들의 미래 역량 확보, 평가·보상 등에 관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미나는 오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의 개최지 선정에 기여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파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하며, 파리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들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한다.
SK 관계자는 "SK의 글로벌 역량을 모아 부산엑스포 유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CEO 세미나의 파리 개최를 준비 중"이라며 "딥 체인지를 가속할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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