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이탈리아관광청은 다니엘라 가르네로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 지난 18∼20일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20일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다니엘라 산탄케 장관은 지난 19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나 관광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은 한국과 이탈리아 간 이미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전략적 협업 분야로, 2019년에는 100만 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산탄케 장관과 박보균 장관은 양국 방문객 수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는 한국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들을 개발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2022년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관광객은 2021년 대비 340%, 이탈리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1128.7% 증가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19일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관광청 주최로 한국-이탈리아 관광 협력 설명회가 열렸다.
산탄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아시아 순방의 출발지로 삼은 이유는 이탈리아에 한국이 그만큼 중요하고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라며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이탈리아 관광객과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은 주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에서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ITA 항공, 이탈리아 온천 협회, MCS 그룹, 지속 가능한 운송 물류 협회(ALIAS), 니콜라우스 그룹, 아르세날리사, 스타 호텔, 로코 포르테 호텔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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