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여한 국내 수학·과학영재들이 휴전선 인근 교육 소외 학생 대상 멘토링에 나선다.
대한수학회는 19일 '2023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학생 사회공헌 활동' 발대식을 열고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지역 중고등학생 61명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거나 국가대표 선발 교육에 참여했고, 현재는 대학에 진학한 수학·과학영재 20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학생 3명과 한 조를 이뤄 11월까지 온라인으로 주 1~2회 수학·과학 교육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열린 발대식에 참여한 김준호 학생(전곡고 2학년)은 "문과 학생이라 수학을 못 하는 편이지만 훌륭한 멘토들이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 알아가기 위해 참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대한수학회 회장은 "멘토는 교육 나눔의 보람을 느끼고, 멘티는 멘토 선배를 통해 수학, 과학 학문에 친근감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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