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해 지난 19일 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보유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시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20일 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공군) 사령부를 찾아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사령관이 안내로 혁명수비대가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드론과 미사일, 대공 방어체계를 둘러보면서 양국간 군사 협력을 과시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란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인 '샤헤드-131/136' 등 이란산 드론이 전쟁 이전에 이미 공급됐다고 주장한다.
쇼이구 장관은 시찰에 앞서 20일 오전 모하마드 레자 아슈티아니 이란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간 장기 군사·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