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19∼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에서 원희룡 장관이 24개 참가국 대표 등에게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GICC는 정부가 해외 주요 발주처와 정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11회를 맞는 GICC에는 24개국 장·차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각국 대사 등 고위급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이번 GICC를 계기로 열린 양자 면담, 공식 만찬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에 주력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원 장관은 상대국 수석 대표에게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는 슬로건을 설명하고, 'World EXPO 2030 BUSAN'이 새겨진 전통 부채와 키링, 배지 등을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또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 KTX 등에서의 홍보 영상 상영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부산엑스포를 알릴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국토부에는 교통·인프라 등과 관련한 국제적 행사, 네트워크가 많이 있다"면서 "이번 GICC와 같이 계기가 있을 때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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