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고 총무성이 22일 발표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3% 이상 올랐다. 8월 상승률 3.1%는 지난 7월과 같은 수치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가격이 9.2% 상승했고, 휘발유는 7.5% 올랐다. 숙박료도 18.1%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요금이 그나마 20.9% 하락해 물가 상승률이 억제됐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응해 올가을에 종료할 예정이었던 휘발유·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지원을 연장할 방침이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엔저)으로 꾸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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