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프링·서머 결승전, LCK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 수 3·4위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리그 LCK는 올해 스프링·서머 리그의 해외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가 25만 5천 명을 기록, 지난해 21만 명 대비 22%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LCK는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로 생중계되고 있다.
LCK는 올해 해외 시청자가 증가한 요인으로 북미권 시청 시간대를 고려해 주말 경기 시간을 오후 5시에서 3시로 앞당긴 점과 LCK 인기가 높은 베트남에서 생중계를 진행한 점 등을 꼽았다.
실제 영어권의 LCK 경기 분당 시청자 수는 지난해 4만8천500명에서 올해 6만9천명으로 42% 상승했고, 베트남은 작년 1만5천명에서 올해 3만3천500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국내는 작년 17만2천명에서 올해 12만7천명으로 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LCK는 올해 공식 중계 플랫폼에서 트위치가 이탈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2023 시즌 경기당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38만3천명으로 작년 대비 1% 성장했다.
올해 스프링 결승전 중계의 최고 동시 접속자(PCU) 수는 37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517만 명을 기록한 2022 스프링 결승전, 10의 자릿수에서 근소하게 시청자 수가 더 많았던 2022 서머 결승전에 이어 역대 3위다.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서머 결승전 역시 364만 명으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가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향한다는 것이 단순한 목표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게임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