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한화[000880] 건설 부문과 국내 주거환경에 특화된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 면 설치 공간이 별도로 필요 없으며, 케이블은 모터를 통해 내려오고 충전을 마치면 올라가도록 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원위치로 돌아갈 때 일정 수준 이상의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도 탑재했다.
LG유플러스와 한화 건설 부문은 이번에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또, 전자파 적합성 인증 등도 마쳤으며, 이 기술을 앞으로 준공될 한화 포레나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한 뒤, 약 8개월간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 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한화 건설 부문 건축사업부장(전무)은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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