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과 다음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와 문화관광축제 대상 먹거리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천1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인증·지원하는 축제를 말한다.
문체부는 다음 달 6∼15일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다.
백 대표는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해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트를 운영한다.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은 10월 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된다.
백 대표는 지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예산 등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개선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본격적인 축제 먹거리 개선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10월 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협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통합페이지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약 석 달간 총 77개 지역축제가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에 참여했다.
추석 연휴부터는 축제 먹거리 가격, 사진과 함께 중량 정보까지 미리 제공해 축제 방문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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