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라이마 판매 허가 국가 47개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를 판매 허가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플라이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일본에서 보유한 주요 적응증(치료 범위)에 쓰일 수 있게 됐다. 유플라이마가 판매 허가를 획득한 국가도 미국, 유럽 등에 이어 47개로 늘어났다.
휴미라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아달리무맙 성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한화 약 27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전이성 직결 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사례를 통해 유플라이마도 일본 시장에 최대한 빠르게 안착시킬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뛰어넘어 성장세를 이어가는 허쥬마처럼 유플라이마도 이른 시일 안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국가에서 허가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아달리무맙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