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그룹, 국경절 연휴 기간 예약 데이터 분석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을 맞아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트립닷컴 그룹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해외여행 주문은 작년 국경절 연휴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데이터는 트립닷컴 그룹 산하 온라인여행사(OTA)인 씨트립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산출했다.
한국행 항공 예약의 경우, 작년 국경절 연휴에 비해 708% 늘었고 호텔 예약은 802% 증가했다.
한국 평균 체류 기간은 7일 정도로 집계됐다.
한국 액티비티 예약을 살펴보면 제주, 부산, 서울 등 다양한 지역이 인기를 끌었다.
키자니아 브랜드가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제주를 둘러보는 일일 프라이빗 맞춤형 투어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난타쇼, N서울타워, 서귀포 잠수함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트립닷컴 측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이 열린 이후 첫 장기 휴가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여행객에게 국경절 연휴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는 한국 외에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영국 등이 꼽혔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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