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대한의료데이터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동향과 전략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의료데이터 융합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으며, 이원재 요즈마펀드 대표는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 요충지 이스라엘의 사례를 소개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영국 등의 혁신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의료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과 발전 방향 등을 설명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이날 협회는 한국정보시스템감사협회(ISACA), 한국이집트개발협회(KEDA),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융합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영국, 호주, 미국 등과 달리, 한국은 의료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위한 제도가 미비하다.
윤원석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회장은 "법적 기반을 조성하고 의료 데이터의 주권을 점진적으로 수요자인 국민에게 돌려줘 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하고, 산·학·정·민간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의료 서비스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축사했으며, 대한 반려동물 건강데이터협회 창립총회도 함께 열렸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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