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내 외교장관 회의 개최…중일한 협력, 3국 공동이익 부합"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외교당국이 한일중 협력은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며 3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회의(SOM)에 대해 "회의 기간 3국은 중일한 협력의 안정적인 재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일한 협력 발전은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인문, 경제·무역, 과학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개발, 공중 보건 등의 분야에서 실용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3국 협력의 새로운 진전을 추진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기여를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또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3국이 편리한 시기에 가능한 한 빨리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회의(SOM)에서는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OM 회의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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