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27일 LG이노텍[01107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아이폰15 생산 지연 등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5 본격 생산이 지연되면서 3분기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더해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기판 실적이 종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천612억원으로 컨센서스(2천390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애플에 대한 카메라모듈 생산이 4분기로 이월되고, 프로맥스에 폴디드 줌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해 4분기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5천656억원으로 3분기 대비 25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웨이 이슈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부정적 요인을 반영하면 애플 아이폰15 판매량은 전작 대비 부진했던 아이폰14 초기 수준(5천705만대)으로 예상한다"며 "아이폰15보다는 내년 실적 성장과 아이폰16 교체 수요 증가를 반영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고려해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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