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신생 항공사 '시리우스항공'이 지난 14일 국내·국제 항공 화물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27일 공고했다.
시리우스항공은 지난 2020년 4월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항공사다. 면허 신청 계획서에는 A330F 화물기 3대와 B777F 대형 화물기 1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취항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김해국제공항발 칭다오·싱가포르·멕시코시티 등과 인천국제공항발 프랑크푸르트·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 등 총 15개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시리우스항공이 계획대로 출범할 경우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남부 지역 첫 항공화물 운송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9년 말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사업 입지를 더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16일까지 항공 관계기관과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들은 뒤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시리우스항공의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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