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대출펀드 갈수록 확대…북미가 ¾ 차지

입력 2023-09-27 11:14  

글로벌 사모대출펀드 갈수록 확대…북미가 ¾ 차지
상반기 PDF 수탁 규모 128.5조원…작년 동기 수탁액 상회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면서 글로벌 사모대출펀드(PDF, Private Debt Fund)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투자자들이 PDF에 넣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총 949억 달러(약 128조5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달된 914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런 추세라면 PDF 수탁 규모는 4년 연속 2천억 달러를 넘게 된다.
지역별로 북미 지역의 자금 조달 금액이 75.4%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69.6%에서 비중을 늘린 것이다.
유럽은 작년 23%에서 올해 상반기 22.3%로 제자리걸음했다.
반면 아시아는 작년 6.8%에서 1.6%로 대폭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펀드가 중소기업과 사모펀드에 직접 자금을 제공하는 직접 대출이 3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선순위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메자닌 펀드는 지난 5년 평균 12.3%와 비교해 27.9%로 늘어나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행들이 대출을 줄인 가운데 PDF 시장 확대는 민간 신용업계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고금리가 기업들의 실적과 늘어난 대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현실을 점검해야 하는 순간에 직면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