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북 해역에 발령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27일 오후 2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올해 5월부터 전북,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에 6월 8일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으며 전북 해역은 6월 20일에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다만 전북 해역은 7∼8월 장마 이후 해파리 출현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9월 중순부터는 보름달물해파리 출현이 특보발령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해파리 특보가 발령되자 즉시 '2023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및 위기 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전북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17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지자체에서는 보름달물해파리 561t을 제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북도와 시·군, 민간 등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현재 주의 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전남 및 경남 해역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예찰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