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내달 1일 열려…도서 전시·북콘서트 진행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심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책들을 소개하는 도서전이 시작됐다.
27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2023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강병인 캘리그라프 작가가 작품 시연을 하고 현지인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행사 기간에는 한국-인도네시아 시인 낭독회와 이지선 책 디자이너, 밀리언셀러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저자 정경운 작가, 웹툰 '존잘주의'의 작가 령 초청 북콘서트와 팬 사인회 등도 연다.
문화원은 445㎡ 규모의 주빈국관을 운영하면서 한국문학번역원 현지어 번역사업으로 출판된 도서 50여종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 책 디자이너 작품, 현지어로 번역된 다양한 장르의 비문학 도서 등 500여권의 책도 전시한다.
이 밖에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해 누비 소재 화병과 전통 문양, 전통 놀이도구 등을 전시하고 추석을 맞아 송편 나눔과 한복 입기, 한글핀과 한국 지도,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김용운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교 50주년의 해에 양국의 다양한 분야의 출판문화 작품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탕그랑 내 인도네시아 국제컨벤션센터(ICE)에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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