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원 1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성명에서 "어제 라말라 동북쪽 엘비레에서 점령군(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모하마드 지브릴 룸마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 1명이 총에 맞아 부상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대원 룸마네가 이스라엘 정착촌 프사고트 인근에서 순교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엘비레 옆 프사고트에 인접한 군 초소에 화염병을 던진 2명의 용의자를 확인하고 실사격으로 대응했다"며 "이들을 무력화하고 치료를 위해 이송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용의자 2명 중 1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과 관련한 폭력 사태로 올해 들어 최소 24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고, 이 밖에 이스라엘인 32명, 우크라이나인 1명, 이탈리아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통신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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