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특허 3개 추가…치료제 3개 동시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이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6개월간 자가면역질환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했으며, 이로써 6개의 자가면역질환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한올바이오파마의 국제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의 초기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IMVT-1402가 기존 치료제인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 저해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5년 1천530억 달러(약 2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프로젝트 3개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이다.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경구용 치료제 'DWP213388'과 난치성 피부 질환 치료제 'DWP212525'를 개발하는 중이며,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 물질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라고 대웅 측은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후보 물질에 대한 특허를 6개로 늘리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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