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5일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내려 잡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퓨처엠 종목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61만원에서 37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매출은 1조3천700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855억원보다 약 38% 낮은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양극재 부문 매출이 당초 예상(1조1천700억원)보다 줄어든 8천9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고 영업 마진도 당초 예상(6%)보다 낮은 3.5%로 전망된다"며 "판가는 분기 초 예상대로 달러 기준 10%대 하락하고 출하는 당초 예상보다 20% 이상 낮아진 1만5천t(톤)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미주 고객 물량 확대와 삼성SDI향 판매 시작이 긍정적이나 유럽향 미드니켈 양극재 수요는 불안 요인이고 판가도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도 2천806억원에서 2천4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 하향 조정과 내년 판가 하락 가능성으로 회사의 프리미엄이 유지되기 어렵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겪은 비교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메탈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높은 PER 배수(2023년 PER 135배, 2024년 73배)에서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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