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롱휠베이스, G80 전동화모델 등 후원…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부터 매년 열려 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제네시스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2017년부터 7년 연속 이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행사에 참석한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해 G90 롱휠베이스(LWB),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110여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지난 4일 진행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입장 영상을 8m 높이의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해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높였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영화제 폐막식 전날인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내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제네시스 차량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의전당 내 광장에서 운영되는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는 지난달 27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GV80 쿠페 차량이 전시된다. 자동차 영화관처럼 구성된 'G90 청음 존'에서는 지난 3월 별세한 세계적인 음악 감독이자 피아노 연주가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 '오퍼스'(OPUS)의 연주 클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의 이미지가 들어간 포스터를 제작해보는 '나만의 영화 포스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분야에 후원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이 래핑된 'G80 아트카'를 부산 영화의전당에 전시한다.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영상을 상영한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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