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와 여당이 합성생물학 기술 육성에 나선다.
국민의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 및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을 접목하여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적 요소나 시스템의 설계 내지 제작을 연구하는 분야다.
당정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으로 확산해 석유 기반 제조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2020년 기준 최고 수준 국가 대비 75% 수준인 합성생물학 기술을 10년 내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등 9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당정은 해외 우수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당은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관련 사업들의 예산확보를 지원하고,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대표로 발의한 합성생물학 육성법의 조속한 통과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의견 수렴과 보완을 거쳐 올 하반기 중에 전략을 수립·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정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후속 조치와 성과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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