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올해 캔 위성 경연대회에서 경산과학고등학교 '행성상성윤'팀과 충남대학교 '가디언즈오브갤럭시'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캔 위성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캔 위성은 음료수 캔 크기의 교육용 모사 위성으로 과학 로켓이나 기구로 수백 m에서 낙하시켜 위성처럼 계획된 임무를 수행한다.
대회는 캔 위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운용하고 이를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대회에는 슬기부(고등부) 45팀과 창작부(대학부) 19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행성상성윤팀은 입자영상유속계를 활용해 녹조 확산을 예측하고 방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팀은 인공지능(AI)으로 객체를 탐지하는 임무와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통신으로 객체와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임무를 진행했다.
고등부 우수상에는 경기과학고등학교 'Can디크러쉬'팀과 충북과학고등학교 'I_SHADOW'팀이, 대학부 우수상에는 연세대학교 'RPG'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연합 '악으로깡통으로'팀이 선정됐다.
고등부 장려상에는 충남과학과등학교 '빅히스토리'팀과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Snoo.py'팀이, 대학부 장려상에는 동양미래대학교 'Cantrol'팀과 제주대학교 '코알라'팀이 선정됐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캔위성 체험캠프와 경연대회를 널리 알리고 지속해 개최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을 키우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중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우주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열렸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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