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용감한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광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을 '옥중 수상'한 이란의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가족이 "자유를 향한 이란의 투쟁에서 역사적이고 엄청난 순간"이라며 영광을 이란의 여성들에게 돌렸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모하마디가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섰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대표적인 여권 운동가인 모하마디는 현재 수감 중이다.
모하마디의 가족은 이날 수감 중인 그를 대신해 인스타그램에 이번 수상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수상의 영광이 모든 이란인의 것이라면서 "특히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우는 용기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란의 용감한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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