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 파악중…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이착륙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항공당국이 여객기 폭발 테러 위협이 제기되자 40여곳의 공항에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민간항공청(CAAP)은 전국의 상용 공항 42곳에서 보안 조치를 강화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유명 여행지들을 향해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들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란 경고성 이메일이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메일에는 세부와 팔라완, 비콜, 다바오 등 유명 여행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항공청은 테러 위협이 접수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필리핀 당국은 현재 이메일에 담긴 내용의 진위를 파악 중이다.
하지만 전역의 공항에서 여객기 이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이메 바우티스타 교통부 장관은 "항공 일정에는 영향이 없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안 수칙을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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