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지표·가상자산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이준서 기자 = 다음 주(9∼13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공개되고, 경상수지와 고용 관련 최신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우선 10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반기 국내 경기가 뚜렷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한 바 있다.
13일에는 통계청의 '9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8월 연속으로 20만명대에 그쳤다.
여름철 기상악화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 9월 들어 일자리 여건이 얼마나 개선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제 분야의 대규모 국제 행사도 예정돼 있다.
9∼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가 열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한다.
고금리가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각국 부채 리스크 관리감독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1일 '8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7월 경상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35억8천만달러(약 4조7천8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오름세로 원유 관련 수입액이 늘고 있는 만큼 8월 넉 달째 흑자가 이어졌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른바 '크립토 윈터'로 불리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규모, 상장 가상자산 수, 사업자 및 이용자 수 추이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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