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사)참좋은 나눔재단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항일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치과 치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독립유공자후손회(자손 재단) 협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권지용 단장을 비롯해 의사·간호사와 현지 병원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자손재단이 추천한 8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임플란트 시술 및 레진 치료 등을 시술하고 내년까지 총 3차례의 추가 의료봉사를 통해 임플란트와 치과보철 진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따지아나 자손재단 이사장은 "치과 치료는 특히 연로한 후손들에게 아주 절실한 것이었다"면서 "최근 한국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로 인해 상심했었는데,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서 진료까지 해주니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박따지아나 이사장은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의 대부 최재형선생의 증손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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