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올해 추석 명절 연휴(9월 27일∼10월 3일·7일간) 총 49만6천108명이 SRT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SRT를 이용한 47만2천여명보다 5.1% 증가한 것이다.
SRT는 지난달부터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 데 따라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 31만4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했다. 이어 호남선은 13만5천여명, 경전선은 1만8천여명, 동해선·전라선은 각 1만4천여명이 이용했다.
날짜별로는 지난 1일 이용객이 7만3천9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달 30일(7만3천687명), 지난달 27일(7만2천97명),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7만1천5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승차권 취소 사례는 약 4만9천건으로, 취소율은 평소보다 다소 높은 약 50%로 나타났다.
SR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SRT를 추가로 투입해 공급 좌석을 늘리고 있다. 9일에는 10량짜리 열차에 10량을 추가로 연결하는 복합연결 열차를 4회 추가 투입해 1천640석을 더 공급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고객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추석 명절 대수송을 원활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더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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