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운집 서울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8일 ㈜한화에 따르면 올해 19회째를 맞은 불꽃축제에서는 드론 400여대를 활용한 불꽃드론쇼 등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으며 100만명(경찰 추산)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희망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한화는 관련 인력을 전년 대비 16% 증원한 3천400여명으로 확대했으며, 서울시도 전년 대비 26% 늘어난 3천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6천600여명이 힘을 모았다.
㈜한화는 행사장 안전관리 구역을 확대하고, CCTV를 추가 설치하며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또 국내 최초로 관람객 밀집도 측정이 가능한 전용 '안전관리 앱'을 개발해 인파가 분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화는 향후 안전요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으로 안전관리 앱 사용범위를 넓혀 축제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간에 따라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시민은 안전요원의 요청에 적극 협조했다.
㈜한화 측은 "높아진 시민의식으로 100만명의 운집에도 1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 대부분이 쓰레기를 직접 분리수거하며 현장 정리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한화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1천200여명의 봉사단을 통해 행사가 끝난 후 자정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
불꽃축제 직후에는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DJ 애프터 파티'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자율적인 분산 퇴장을 유도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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