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긴장 고조 사태에 관해 긴급 대응 논의에 착수했다.
유엔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 비공식 협의(consultations)를 소집해 중동 지역 현안 및 기타 이슈를 의제로 논의를 벌였다.
비공식 협의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관련 현안에 관해 밀도 있는 협의를 하고자 비공개로 여는 회의로, 이날 회의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및 이후 상황에 관해 안보리 회원국 간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됐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이달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이날 비공식 협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이 옵서버로 참석하는 최초의 안보리 비공식 협의이며, 한국 측 대표로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안보리 개최에 앞서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팔레스타인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 로켓 공습을 벌이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보복 폭격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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