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가을 나들이 기대 수요…날씨 변화도 영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는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을 맞아 아웃도어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의 가을·겨울(FW) 프로모션인 '추석 세일' 기간(9월 21일∼10월 5일) 트래킹화를 포함한 등산용품 카테고리의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프로모션 기간과 비교해 6천98% 급증했다.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 이후 첫 가을 나들이·야회 활동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게 시작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겉옷(아우터)이나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같은 기간 겉옷 카테고리 내 점퍼·재킷 상품의 일평균 거래액은 484% 늘었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 상품 거래액도 467%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추석 세일 기간 무신사 매장의 누적 거래액과 거래 수량은 지난해 같은 프로모션과 비교해 각각 59%,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데다가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해 환절기 관련 아이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컸다"며 "앞으로도 카테고리·시즌별로 다양한 브랜드·상품을 선보여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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