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인수합병(MA&A)이 단행된 벤처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수도권에 있는 벤처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벤처기업협회의 '벤처기업 M&A 현황 및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월 벤처확인제도 개편 후 벤처기업확인기관을 통해 M&A 사유로 확인서를 재발급받은 벤처기업 등 78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83.3%인 65개가 수도권에 있었다.
벤처기업이 다른 기업에 합병돼 소멸한 피합병 벤처기업은 39개로 절반을 차지했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인수된 피인수 벤처기업이 25개(32.1%), 벤처기업이 다른 기업을 흡수합병해 존속한 합병 벤처기업은 14개(17.9%)였다.
이들 M&A 벤처기업의 M&A 직전년도 평균 상시종업원 수는 97.8명이었고 설립부터 M&A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1년이었다.
평균 종업원 수와 평균 연구개발비는 M&A 전 3년간 지속해 증가했다. 종업원 수의 경우 3년간 평균 24.9명 늘었고 연구개발비는 평균 2억1천400만원 증가했다.
M&A 벤처기업의 70.5%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특허권 보유율은 60.3%였다.
[표] M&A 형태에 따른 벤처기업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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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소재지 │ M&A│ 평균 │
│ ├────────┬────────┤ 평균업력 │종업원 수 │
│ │ 수도권 │비수도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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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인수│ 23개사(92.0%) │ 2개사(8.0%) │ 8.8년 │ 127.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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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병 │ 13개사(92.9%) │ 1개사(7.1%) │ 5.6년 │ 84.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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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합병│ 29개사(74.4%) │ 10개사(25.6%) │ 14.4년 │ 81.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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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체│ 65개사(83.3%) │ 13개사(16.7%) │ 11.1년 │ 97.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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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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