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T1·KT 롤스터·디플러스 기아 출전…내달 19일 결승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세계 최강팀 자리를 가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023 롤드컵 개막전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PSG 탈론 대 모비스타 R7의 대결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가 13회째인 롤드컵에는 총 9개 지역 리그에서 22개 팀이 참가한다.
작년 롤드컵 우승 팀(DRX)을 배출한 한국 리그 LCK에서는 젠지,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출전권 순)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중국 리그 LPL도 LCK와 함께 시드(출전권) 4팀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LCS(북미)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는 각 3팀, PCS(아시아태평양)와 VCS(베트남)은 각 2팀, CBLoL(브라질)·LJL(일본)·LLA(라틴아메리카)는 각 1팀씩 출전한다.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은 전날 열린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에서 LCS 4번 시드 골든 가디언즈를 누른 LEC 4번 시드 '팀 BDS'가 확보했다.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를 연달아 우승하며 국내리그를 제패한 젠지는 창단 이래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단일팀으로 최다 우승(3회) 기록을 가진 LCK 2번 시드 팀 T1도 올해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KT 롤스터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노린다. 2020년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8월 열린 선발전에서 4번 시드를 획득하며 LCK에서 처음으로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롤드컵은 하위 8팀 간의 예선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 상위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맞붙는 스위스 스테이지, 8개 팀이 참가하는 결선 토너먼트인 녹아웃 스테이지로 나뉜다.
이날 개막한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이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는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다음달 2일 개막하는 8강전 및 4강전은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이어 19일 있을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결승전이 열리는 11월 말까지 서울 종로와 잠실, 광화문 일대에서 팬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222만5천 달러(약 29억 원)의 기본 상금이 걸려 있다. 총상금은 여기에 롤드컵 기념 디지털 상품 판매 매출액 중 일정 비율을 더해 결정된다. 우승팀에 돌아가는 상금은 총상금의 20%인 44만5천 달러(약 5억7천만원)+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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