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구가 6천200만 명으로 11년 만에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통계청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작년 2월 실시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아공 인구는 모두 6천202만7천5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센서스 당시 집계된 5천177만560명에 비해 1천25만여 명(약 20%) 늘어난 수치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81.4%로 10명 중 8명꼴이었고, 백인은 7.3%를 차지했다.
이주민 240만 명 중에선 서북쪽 접경국 짐바브웨 출신이 10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인구조사는 지난 1994년 민주정부가 출범한 이후 네 번째로 이뤄졌다. 앞서 인구조사는 1996년과 2001년, 2011년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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