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주 맨스필드 센터·워싱턴대 한국학센터와 공동 개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주시애틀총영사관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국 몬태나주 맨스필드 센터 및 워싱턴주 워싱턴대 한국학센터와 잇달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8일에는 학술기관인 맨스필드 센터와 처음으로 협업해 '한미 동맹 70주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로버트 매코이 맨스필드 특별연구원(펠로), 위성락 전 러시아대사, 하용출 워싱턴대 석좌교수가 참여해 한미 동맹의 의미를 짚었다.
맥코이 특별연구원은 한미 동맹이 결성된 배경을 설명하고 "국가 간 동맹은 위계가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전략적 공감이 필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의 주요 위협으로 중국의 금융과 부동산 거품, 국유기업의 과도한 레버리지, 지방정부 부채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 이른바 '회색 코뿔소'와 북핵 위협 관련 중국 및 러시아와의 협력 등을 꼽았다.
총영사관은 앞서 지난 6일에는 워싱턴대 한국학센터와 공동으로 '한미 동맹 70주년-아시아 안보 딜레마'를 주제로 '제10회 한반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다니엘 베스너 워싱턴대 국제학부 교수와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마상윤 가톨릭대 교수, 이지영 아메리칸대 교수,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한미 동맹의 과거와 미래' 및 '미·중 경쟁 속 한국의 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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