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종 자연살해(Natural killer. 이하 NK) 세포치료제 'SNK02'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동종 NK세포는 타인의 몸에서 추출한 선천 면역 세포를 말한다.
고형암 임상 1상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표준 요법으로 실패한 전이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고형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치료제의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과 안전성, 항종양 효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SNK02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지난 8월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는 위암 환자 대상 임상 1·2a상 투약을 앞두고 있다고 엔케이맥스는 전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임상 1상을 통해 여러 고형암에 대한 SNK02의 안전성 데이터 및 치료 효과를 탐색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임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빠른 임상 2상 진입과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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