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G모빌리티는 전남 담양군 '도래수 마을'을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 마을로 선정하고 최근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담양군 용면 도래수 마을은 2020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 특화 마을(지오빌리지)로, 조성된 이래 400년간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돼 전기차의 친환경 이미지와 가장 부합한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아울러 '토레스' 차명과 어감이 비슷해 이번 토레스 EVX 1호차의 상징성을 높인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토레스 EVX 차량은 고객 인도 시점인 다음 달 중 전달하며, 전기차(EV) 충전시설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를 설치해 마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기증과 함께 도래수 마을 입구에 '친환경 전기차 마을' 현판을 설치했다.
도래수 마을 강채원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께서 병원 및 마트 등 교외 이동 시 많은 불편함이 있었는데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토레스 EVX를 기증해준 덕분에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김범석 상무는 "산간벽지에 교통 소외지역이란 이중고를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미약하지만 이동의 불편함을 덜어드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점에서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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