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

입력 2023-10-11 11:56  

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 200세대 건설…이재민에게 50% 우선공급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2026년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포항시 흥해읍 학성리에서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공공임대주택은 총 200세대 규모이며 이 중 100세대는 지진피해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총사업비는 약 450억원이며 임대주택 외 편의시설 등도 건설된다. 단지 주변 도시계획도로 약 390m도 신설돼 주변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9㎡, 37㎡, 46㎡ 등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3∼4인용 46㎡ 세대수를 늘렸다고 LH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 우선 공급 물량은 당초 10%에서 50%로 대폭 확대하고, 공공임대 입주를 위한 소득 및 자산요건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소득 기준(올해, 3인 기준)은 기존 470만원에서 672만원으로 상향됐으며 총자산 기준도 기존 3억6천100만원에서 4억6천9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늘어났다.
LH는 2025년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포항 지진 피해 초기부터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포항 흥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외에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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