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카불서 멀고, 보고 중복돼"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최근 발생한 규모 6.3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애초 집계한 2천400여명에서 절반 이하로 낮춰 잡았다.
칼란다르 에바드 보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취재진에 지난 7일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규모 6.3 강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천400여명에서 1천명정도로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에바드 장관은 이는 지진 발생 지역이 카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구조작업에 투입된 기관들의 사망자 보고가 중복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레반 정부는 당초 사망자를 2천400여명, 부상자를 2천여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한편, 헤라트주에서 11일 또 발생한 규모 6.3의 강진과 여진으로는 1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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